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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 e 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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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스파라 팀버 주니어 : 서울 호캉스 추천 파라스파라 팀버 주니어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요즘, 일도 하기 싫고 그냥 어디 놀러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이라 친구들과 회사 일찍 끝나는 날을 맞춰 호캉스를 가기로 했다. 너무 멀리 가긴 또 부담스러워서 최종 결정된 곳이 북한산 근처 파라스파라! 셋이서 갈 거라 돈 좀 써야 하나 했는데 스페어룸이 있는 형태의 주니어 타입이 있어서 그렇게 큰 돈 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었다. 광진구에서 출발하니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자연에 둘러싸여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니 최고야... 조금 늦게 출발한 터라 체크인 시간이 3시인데 우리는 5시가 다 돼서 도착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체크인 줄은 거의 없었다. 금방 체크인 하고 객실 들어오니 쏘 감동.. 들어서면 우선 킹베드가 ..
대전 인아웃, 아인슈페너/크로플 맛집 대전 인아웃 대전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마치고 숙소 근처에서 얼큰 칼국수를 때렸다. 얼큰~한 거 먹고 나면 뭐야. 어? 커피 마셔야지. 꼬소한 라떼 때려야지. 그게 도리지. 여기저기 대전 라떼 맛집을 찾아보았지만 생각보다 정말 카페가 없었다. 다 뭔가... 묘하게 올드한 감성이거나 체인이거나... 약간 그런 느낌. 내가 잘 못찾는 건지... 여튼 그렇게 한참을 찾아 헤매다가 인아웃을 발견했다. 인스타로 찾았는데 사진들이 뭔가 대단해보였음. 따로 주차 공간이 있진 않아서 주변에 알아서 빈자리 찾아 주차를 해야 했다. 도안동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주변에 막 새로 지은 빌라들이 많아보였다. 이런 데 카페가 있나? 할 정도로 조용한 주택가처럼 보였는데 파스타 가게도 있고 꽃집도 있고 골목에 이것저것 모여있더..
대전 별난집, 두부 두루치기 대전 별난집 친구들과 대전 1박 여행을 가게 됐다. 노잼 도시라고 하는데 얼마나 노잼일지 기대하며 떠난 여행... 미리 스포하자면 정말 노잼이었다. ^^ srt 타고 대전역 도착해서 바로 점심을 먹으러 떠났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대전에 두부 두루치기를 하는 식당이 많았다. 우리는 역 근처에 유명한 별난집을 가기로 했다. 한시 반쯤 도착해서 식당에 전화해보니 2시 반에 라스트 오더이고 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라고 했다. 방문하실 분들은 시간 참고. 호다닥 이동해서 도착해보니 정말 오래된 것 같은 건물 내부. 벽면에는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의 사진과 함께 35년 전통을 강조하는 문구가 걸려 있었다. 사진이 넘 고우셔. ㅎㅎ 두루치기가 제법 매울 것으로 보여서 맵찔이인 나는 막걸리를 주문했다. (핑계 오짐) 매..
서촌 편집샵 오에프알 ofr : 파리 감성을 담은 서점 서촌 편집샵 오에프알 시원하게 메밀 국수를 먹고 카페로 향하는 길. 마침 가까운 곳에 오에프알이 있어서 온 김에 가보기로.. 후후 정말 좁은 골목 끝에 너무나 쌩뚱맞게 위치한 오에프알. 오에프알은 원래 파리 마레지구에 본점을 둔 서점 겸 갤러리라고 한다. 1996년에 설립된 아담한 서점인데 이런 서점이 한국에 분점을 낸 게 신기했다. 정작 파리 갔을 땐 가보지도 않았는데 서울에서 분점에 가게 되다니. ㅋㅋㅋ 원래는 성수동에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전을 한 건지 2호점이 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인적도 드문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이게 소품샵이야 그냥 가정집이야 싶은 외관이 보인다. 처음엔 너무 정돈이 안 된 느낌이라 공사중인가? 하고 돌아갈 뻔했음. 서울 오에프알은 미라벨 제품도 함께 전시돼있는데..
제주 라마다 앙코르 서귀포 호텔 : 가성비 좋은 서귀포 숙소 추천 제주 라마다 앙코르 서귀포 호텔 서귀포에서 묵었던 숙소 라마다 앙코르 호텔을 소개한다. 조천에서 아침 먹고 금능이랑 애월 해변을 스윽 돌아 서귀포까지 긴 드라이브를 마친 우리. 전날 갑자기 서귀포로 가기로 결정하면서 급하게 숙소를 예약해야 했는데 마침 라마다 호텔이 3만원도 안 되는 특가에 떠 있길래 바로 예약했다. 주차장이 조금 작아서 늦게 체크인 하는 사람들은 불편할 수도 있을듯. 라마다 앙코르 서귀포 호텔은 서귀포 신시가지에 위치해있다. 제2청사도 있고 소방서며 연금관리공단이며 온갖 공공기관들이 밀집해있는 곳이었다. 낮은 돌담 같은 제주스러운 풍경을 찾아보기는 힘든 동네다. 한 5시쯤 체크인 했나? 들어가니 손님이 별로 없었다. 카운터에서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준다기에 감사합니다 땡큐 외치고 숙..
동명항생선숯불구이 : 속초 생선구이 맛집, 50년 전통 3대 맛집 속초 동명항생선숯불구이 이번 속초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 바로 요 생선구이였다. 원래 88생선구이를 찾아가려고 했는데 거리가 조금 애매해서 가까운 동명항 생선숯불구이에 가게 됐다. 터미널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찾아보니 50년 넘게 3대에 걸쳐 이어온 식당이라고 한다. 맛있는 녀석들에도 몇년 전에 나왔다고 함. 너무 성의 없이 찍은 사진 같아 보이는군. 사실이라 변명할 말이 없다. (...) 11시 반 정도에 식당에 도착했는데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꽉 차 있지는 않았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세트메뉴 2인을 주문했다. 가게 앞 쪽에서는 계속 생선을 굽고 계셨는데 냄새가 정말 기가 맥혔다. 주문한지 한참이 돼서야 나온 밑반찬과 해물된장뚝배기. 엄청 팔팔 끓인 게 아..
스테이락 호텔 : 서울 파티룸 추천, 충무로 스테이락 스테이락 호텔 2019년을 쓰는 게 어색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0년을 맞이해야 할 때가 왔다. 소름. 한 해를 보내며 친구들과 송년회를 계획했다. 항상 크리스마스 전후로 다같이 모여 맛있는 거 먹고 집에 가는 게 다였는데 이번엔 조금 특별하게 보내자며 다들 의지를 불태웠더랬다.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예쁜 호텔에서 맛있는 거 먹고 (이건 빠지지 않음) 노는 게 어떨까 하고 의견이 모아졌고 호캉스로 결정이 났다. 인원이 적지 않은 터라 서울에서 6명이 모두 묵을 수 있는 파티룸을 찾아 헤매다가 스테이락 호텔을 발견했다. 위치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괜찮고 무엇보다 최대 6인 숙박 가능하단 점에서 바로 합격. 다른 후보도 몇 있었지만 일단 사진 상으로는 스테이락이 가장 우리가 찾는 분위기..
속초 감나무맨션 : 터미널 근처 카페 추천, 동명동 카페, 미숫페너 속초 터미널 근처 카페 감나무 맨션 지난 주에 쓰다 만 속초 포스팅을 이어가볼까 한다. 속초 여행 둘째날 아침, 동명동에 생선구이를 먹으러 갔다. (이것도 곧 포스팅 예정) 식당을 찾아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카페가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감나무맨션 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일반 가정집인가? 하고 봤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진 예쁜 카페였다. 배부르게 생선구이를 먹고 나서 바로 옆 감나무맨션으로 직행. 감나무맨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감나무도 몇개 보이고, 한쪽에는 이렇게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을 말리고 있었다. (곶감용 맞겠지...?) 모형인가 싶을 만큼 깨끗하고 곱게 매달려있었음. 그리고 그 뒤쪽으로도 야외 테이블이 있었다. 이곳에서 아마 사장님께서 길고양이들 밥이랑 물을 챙겨주시는 것 같다. 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