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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횟집 : 성수 뚝도시장 방어 맛집 2002횟집 성수에서 제대로 된 횟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 2002횟집이다. 재작년엔가 친구들이랑 겨울에 방어 먹을 만한 데가 어딨나 찾다가 그냥 보이는 집에 들어가서 “사장님 방어 돼요?” 하고 먹었던 기억 ㅋㅋㅋ 근데 존맛이라 이번 겨울에 또 갔음 가격표는 못 찍었는데 엄청 비싸지 않고 나름 합리적이었던 것 같다. 셋이서 갔던 터라 우선 대방어 중 주문해서 와구와구 먹었다. 묵은지를 같이 주셔서 고거랑 김 같이 해서 싸먹으면 진짜 개꿀맛이다. 묵은지 한 다섯번은 리필한 듯 때깔이 너무 고와서 한장 더 첨부. 대방어 뿌시고 나니 흡족한 마음은 있었으나 배가 차지 않아 추가로 회를 주문했다. 근데 이거 뭔지 까먹음... 쫄깃하고 맛있었는데 ㅋㅋ 전에 왔을 때는 산오징어회랑 해물 모듬 같은 걸 시켰다. 그리..
옛뜰 : 강원도 양양 맛집 옛뜰 강원도 양양에 한겨울에 놀러가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인구해변에? 응 바로 나^^ 해변 근처 식당이나 카페들은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았다 그냥 아예 겨울엔 문 닫고 어디 서울에 가시는 것 같음 여튼 순두부가 먹고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옛뜰을 발견! 몰랐는데 이만기의 동네 한 바퀴에도 나온 유명한 맛집이었다. 메뉴는 요로케 섭을 활용한 요리와 두부를 활용한 요리로 나뉜다. 우리는 세 명이서 방문했는데 다섯 개 메뉴를 주문했다. (....) 자연산 섭국, 섭 비빔밥, 째복탕, 들기름 두부구이, 가마솥 모두부 이렇게! 일단 기본 찬부터 너무 맛있고 사진엔 없는데 여기 진짜 밥이 개맛있다... 왜 이렇게 밥이 맛있는 거죠? 다들 감탄하면서 먹음. 요것이 섭국이다. 뭔가 육개장 같기도 한데 섭이 들어서..
녹사평 파스티피쵸 : 이태원 한남 생면 파스타 맛집 와인바 녹사평 파스타피쵸 근처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파스티피쵸. 생면으로 파스타를 만드는데 후기가 대단히 좋아서 언제 가볼까 벼르다가 얼마 전 다녀왔다. 가게는 부엌을 따라 앉을 수 있는 바 자리가 있고 테이블은 세개 정도 되는데 모두 자리가 아담하다. 단체 손님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고 많아야 네명? 평일 점심시간이라 좀 방심했는데 1시쯤 갔더니 만석이었다. 다행히 다 드신 분들이 빨리 자리를 정리해주셔서 거의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메뉴는 이렇게 태블릿으로. 오늘의 메뉴라고 날짜가 적혀있는 걸 보니 그때그때 좀 다른가보다. 다 너무 맛있어보여서 고민하다가 뇨끼, 말린 토마토가 들어간 파스타, 해산물 플레이트를 주문했다. 식전방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 해산물 플레이트가 나왔는데.. 내가 가격을 잘못 봤나? 이..
녹사평 큐리 Qurry : 아마 이태원/한남에서 가장 핫한 카레집..? 녹사평 큐리 Qurry 뭐 먹을지 늘 고민하는 게 직장인 아닌가요. 이 날도 뭘 먹을까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문득 큐리가 생각났다. 한 번도 가본 적은 없는데 인스타로는 엄청 많이 봤던 곳. 맛을 그렇게 기대한 건 아니고 그냥 뭔가 체험하는(?) 기분으로. 이태원이나 한강진보다는 녹사평역이 더 가까운 위치다. 건물 외관은 찍지 못했는데 아주 깔끔한 하얀 외관이라 좁은 골목에서도 찾는 게 어렵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서니 거의 뭐 이건 리본 천국. 그리고 뭔가 밥집 같지 않은 첫 인상이었다. 외국인 손님들이 많았고 한국 모녀 한쌍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위층에도 귀여운 케이크를 파는 카페가 있는 것 같던데 다음엔 거기를 가보려고 한다. 뭐 우선 메뉴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일단 시그니처로 보이는 것 2..
한남 파킨 pakin : 한남동 내추럴 와인바 한남 파킨 pakin 연말이 다가오면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회식비 소진! 얼마 안 되는 티끌 같은 돈이지만 얼마나 소중한지. 평소 회식을 거의 하지 않는 우리 팀은 항상 회식비가 남는다. 누가 퇴사하거나 입사해야 간신히 점심 회식 정도 하는 편. 올해 잔여 회식비를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 있었다. 잔여 회식비를 이대로 날릴 수는 없지. 바로 팀원들과 날짜를 잡고 예약 가능한 와인바를 찾았다. 아직 본격 연말은 아니라 그런지 자리가 제법 남아있는 느낌. 파킨은 한강진역 근처에 위치한 내추럴 와인바다. 이전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이름은 종종 들어본 기억이 있다. 사실 파킨에 갔던 날 정말 역대급으로 추워서 외관 사진을 찍은 게 없다... 아쉽. 맥심 플랜트 뒤쪽 어딘가에 있는데 골..
잠실/송리단길 맛집 고도식 잠실/송리단길 고도식 양재에서 일이 끝난 친구와 갑자기 저녁을 먹게 됐다. 성수에서 먹을까 하다가 그럼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잠실에서 보는 걸루. 케케.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고도식 도전해보기로 했다.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는데 평소보단 양호한 수준이었다. 날이 더워서 기다리면서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1시간 안에 들어갔다. 고도식은 우선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두고 줄을 서야 함. 이게 가게 문에 붙어있긴 한데 잘 안보여서, 못보고 줄만 섰던 고객이 클레임 거는 걸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여튼 차례가 되어 들어왔는데 여전히 바닥은 미끄럽고, 직원 분들은 정신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계셨다. 이전 방문 때는 오픈 시간 맞춰서 갔던 터라 그나마 괜찮았는데 저녁에 가니까 정말 시장통..
성수/서울숲 맛집 쿠나 Kuna 쏘 댐 핫 쿠나에 다녀왔다. 맛이 좋기로 유명하고 예약이 빡세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예약은 쿠나 인스타 계정으로만 받는데, 2주 단위로 받는다. 나도 일행들과 미리 날을 잡아두고 그 날로부터 2주 전에 dm으로 연락해 예약에 성공했다. 전화 예약 등은 받지 않으니 예약 방법은 쿠나 인스타로 확인하시길. @chefkuna 우리는 1시에 예약했고 12시 45분쯤 도착했다. 예약시간에 늦으면 예약이 취소되기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쏘 심플. 다들 쿠나에서는 뇨끼를 먹어야한다기에 우리는 크림 뇨끼와 바질페스토 새우 파스타, 가지 라자냐를 주문했다.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더 작았다. 소파 테이블이 하나 있고, 나머지는 다 바 테이블이었음. 가장 먼저 뇨끼가 나왔다. 트..
성수/서울숲 아치 Archi 김현우 성수 아치 비추 후기입니다. 서울숲 쪽에 김현우 쉐프가 오픈한 archi에 다녀왔다.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함. 12시 반 정도에 도착하니 만석이었는데,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나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서울숲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서 뷰가 정말 좋다. 날씨도 좋았던 터라 통유리 밖으로 보이는 서울숲 풍경이 싱그러웠다. 건물이 지하부터 3층까지 있는데 우린 2층으로 안내 받았다. 한참 테이블 정리를 하고 나서야 자리에 앉아 메뉴를 읽어볼 수 있었다. 런치 메뉴는 요정도. 디너는 좀 더 다양한 메뉴가 있다고 함. 우리가 주문한 건 5가지 메뉴. 사람은 3명이었다. 아스파라거스 스프 가쯔오 아보카도 샐러드 냉파스타 잡곡그린볼 버섯 소이 파스타 방문 전에 찾아본 블로그 리뷰들에 하나같이 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