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스파라 팀버 주니어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요즘, 일도 하기 싫고 그냥 어디 놀러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이라 친구들과 회사 일찍 끝나는 날을 맞춰 호캉스를 가기로 했다.
너무 멀리 가긴 또 부담스러워서 최종 결정된 곳이 북한산 근처 파라스파라!
셋이서 갈 거라 돈 좀 써야 하나 했는데 스페어룸이 있는 형태의 주니어 타입이 있어서 그렇게 큰 돈 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었다.
광진구에서 출발하니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자연에 둘러싸여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니 최고야...
조금 늦게 출발한 터라 체크인 시간이 3시인데 우리는 5시가 다 돼서 도착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체크인 줄은 거의 없었다. 금방 체크인 하고 객실 들어오니 쏘 감동..
들어서면 우선 킹베드가 떡하니 있고 그 옆으로 작은 테이블과 큰 창이 있다.
지금은 겨울이라 커튼을 열어도 큰 감흥 없는 뷰인데 여름 혹은 가을에 오면 정말 예쁠 것 같다.
그리고 요기가 스페어 룸 + 드레스룸이다. 드레스룸도 어찌나 널찍한지, 그리고 전신 거울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
침대는 슈퍼 싱글 정도 되는 것 같다. 성인 여성이 자기에 너무나 충분한 크기. 보통의 신장과 체격을 가진 여성이라면 여기에서 자는 게 그리 부담스럽진 않을 것 같다. 대신 원래 이 객실은 2인실이기 때문에 인원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메인 침대 옆 협탁에는 호텔에서 준비한 책이 있었다. 물론 한번도 펴보진 않음.^^
옆으로는 기가지니가 있어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요긴하게 썼다.
침대 옆 커튼은 지금 열면 요런 삭막한 뷰..
진짜 맘에 들었던 욕실.
완전 넓다. 세면대도 두 개 있고 화장실 따로, 샤워실 따로 그리고 욕조도 따로 있다.
반신욕을 즐기고 싶었지만 투숙 기간이 짧아서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 1박은 너무 짧네요..
서울 근교이긴 하지만 어쨌든 외진 곳에 위치해있다 보니 나가기가 애매해서 우리는 저녁을 룸서비스로 해결하기로 했다.
메뉴 이미지를 돌려서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귀찮네.. 여튼 메뉴가 굉장히 다양해서 우리도 여러가지로 주문해보았다.
와인은 클라우디베이!
되게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먹고 싶었던 와인인데 마침 파라스파라 카페 델리에서 판매 중인 걸 발견했다. 바로 집어왔지. 6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와인샵에서 구매하면 4만원 정도다.
룸서비스 음식 퀄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근데 치킨이 맛이 없음.... 이건 좀 충격. 대신 저 부라타 샐러드랑 회가 아주 맛있었다.
요건 미리 예약해두고 델리에서 픽업해온 북한산 케이크.
계절마다 디자인과 맛이 약간 다르다고 한다. 우리가 구매한 건 당연히 겨울 케이크! 아래 쪽에는 초코+코코넛으로 깔아져있고 위 쪽 크림과 빵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다.
객실 후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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