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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감나무맨션 : 터미널 근처 카페 추천, 동명동 카페, 미숫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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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터미널 근처 카페 감나무 맨션

지난 주에 쓰다 만 속초 포스팅을 이어가볼까 한다. 속초 여행 둘째날 아침, 동명동에 생선구이를 먹으러 갔다. (이것도 곧 포스팅 예정) 식당을 찾아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카페가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감나무맨션 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일반 가정집인가? 하고 봤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진 예쁜 카페였다. 배부르게 생선구이를 먹고 나서 바로 옆 감나무맨션으로 직행.

 

속초 감나무맨션
속초 감나무맨션

감나무맨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감나무도 몇개 보이고, 한쪽에는 이렇게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을 말리고 있었다. (곶감용 맞겠지...?) 모형인가 싶을 만큼 깨끗하고 곱게 매달려있었음. 

그리고 그 뒤쪽으로도 야외 테이블이 있었다. 이곳에서 아마 사장님께서 길고양이들 밥이랑 물을 챙겨주시는 것 같다. 들어가는 길에 엄마와 아가로 보이는 고양이들을 만났다. 가까이 가니까 야옹, 하고 우는데 어찌나 귀엽고 짠하던지. 추운 겨울 잘 보내라 이것들아. ㅠ_ㅠ 

 

속초 감나무맨션
속초 감나무맨션
속초 감나무맨션

카페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있다. 책도 되게 많이 꽂혀있었는데 빌려서 읽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속초 감나무맨션

찾아보니 이곳에서 사람들이 즐겨먹는 메뉴가 미숫페너 라고 한다.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 건 아니고, 그냥 미숫가루를 이용해 만든 음료라고 하는데 궁금해서 시켜봤다. 그리고 바닐라 라떼도 함께.

미숫페너는 맛있는데 엄청 달다. 바닐라 라떼에는 수제 라는 말이 붙어있었는데 바닐라 시럽을 수제로 만드신다는 건가? 물어보고 싶었는데 까먹었다. (멍충 지송) 아무튼 바닐라 라떼보다 미숫페너가 더 달았음. 

 

속초 감나무맨션
속초 감나무맨션

감나무맨션에는 이렇게 곳곳에 센스있게 창이 여러 군데 있었는데, 해가 잘 드는 날 가서인지 창밖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 특별할 것 없는 동네 풍경이었지만 가만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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