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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 큐리 Qurry : 아마 이태원/한남에서 가장 핫한 카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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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 큐리 Qurry 

뭐 먹을지 늘 고민하는 게 직장인 아닌가요. 

이 날도 뭘 먹을까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문득 큐리가 생각났다. 한 번도 가본 적은 없는데 인스타로는 엄청 많이 봤던 곳. 

맛을 그렇게 기대한 건 아니고 그냥 뭔가 체험하는(?) 기분으로. 이태원이나 한강진보다는 녹사평역이 더 가까운 위치다. 

 

녹사평 큐리
녹사평 큐리

건물 외관은 찍지 못했는데 아주 깔끔한 하얀 외관이라 좁은 골목에서도 찾는 게 어렵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서니 거의 뭐 이건 리본 천국. 그리고 뭔가 밥집 같지 않은 첫 인상이었다. 외국인 손님들이 많았고 한국 모녀 한쌍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위층에도 귀여운 케이크를 파는 카페가 있는 것 같던데 다음엔 거기를 가보려고 한다. 

뭐 우선 메뉴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일단 시그니처로 보이는 것 2개를 주문했다. 

 

녹사평 큐리
녹사평 큐리

그리고 기다리며 매장 사진 찍어보기. 

창이 커서 그런가 채광이 참 좋더라. 저녁엔 와인바로 운영된다고 한다. 

 

녹사평 큐리
녹사평 큐리

그리고 등장한 메뉴. 와..와우. 

너무 귀엽다. ㅋㅋㅋ 근데 왠지 안 먹어도 맛을 알 것 같고 괜히 장난감 먹는 기분 드는 그런 비주얼. 같이 간 친구와 너무 귀엽다면서 사진 잔뜩 찍고 나서 한 입 먹고 음..^^ 서로 무언의 신호를 주고받음. 

그치만 뭐 애초에 맛을 기대한 건 아니었으니까 너그럽게 너그럽게. 

 

녹사평 큐리

아 그리고 너무 귀여웠던 이 미트파이. 이불 덮고 누워있는 저 곰돌이 쿠키를 보시라. 그런데 꺼내보면 쟤네 하반신 덜렁 잘려 있음을... 

여튼 이 미트파이는 좀 특이했다. 커리가 그냥 아주 일반적인 맛이라면 미트파이는 뭔가... 뭔가 고추장이나 김치 맛 같은 그런 양념인데 매콤하지도 않고 개운하지 않은 뭔가... 뭔가 구린 맛이었다. ^_^ 맛을 기대하지 않았다지만 자꾸만 신랄해지는 텍스트. 자제해야지.. 

여튼 뭐 다 먹지는 못했다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귀여운 걸 좋아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손님으로 많이 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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