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송리단길 고도식
양재에서 일이 끝난 친구와 갑자기 저녁을 먹게 됐다. 성수에서 먹을까 하다가 그럼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잠실에서 보는 걸루. 케케.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고도식 도전해보기로 했다.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는데 평소보단 양호한 수준이었다. 날이 더워서 기다리면서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1시간 안에 들어갔다. 고도식은 우선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두고 줄을 서야 함. 이게 가게 문에 붙어있긴 한데 잘 안보여서, 못보고 줄만 섰던 고객이 클레임 거는 걸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여튼 차례가 되어 들어왔는데 여전히 바닥은 미끄럽고, 직원 분들은 정신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계셨다. 이전 방문 때는 오픈 시간 맞춰서 갔던 터라 그나마 괜찮았는데 저녁에 가니까 정말 시장통같았다.
파채, 묵은지, 파김치, 순두부 찌개가 기본찬으로 제공된다. 황태 소금이 양념장으로 나오는데 이게 정말 맛있다. 많이 짜지 않고 고소하고 고기와 조화롭다!
우선 알등심 2인분과 하이볼을 먼저 주문했다. 한 테이블 당 알등심은 2인분밖에 주문이 되지 않는다. 처음 갔을 때 알등심이 뭔지 궁금해서 직원 분께 물어보고 뭔가 답을 들었었는데 또 까먹었다. (....) 여튼 맛있는 부위다.^___^
직원 분이 열심히 구워서 앞접시에 예쁘게 놓아주시면 우린 냠냠짭짭 먹으면 된다. 신선한 고기라서 바싹 익히지 않고 약간 미디움웰던 정도로 익힌다고 하심.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다. 침이 고이네... 한번 쯤은 웨이팅 하면서 먹어볼 만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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