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뜰 : 강원도 양양 맛집

옛뜰

강원도 양양에 한겨울에 놀러가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인구해변에? 응 바로 나^^

해변 근처 식당이나 카페들은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았다
그냥 아예 겨울엔 문 닫고 어디 서울에 가시는 것 같음

여튼 순두부가 먹고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옛뜰을 발견! 
몰랐는데 이만기의 동네 한 바퀴에도 나온 유명한 맛집이었다. 

양양 옛뜰

메뉴는 요로케 섭을 활용한 요리와 두부를 활용한 요리로 나뉜다. 
우리는 세 명이서 방문했는데 다섯 개 메뉴를 주문했다. (....) 
자연산 섭국, 섭 비빔밥, 째복탕, 들기름 두부구이, 가마솥 모두부 이렇게! 
 

양양 옛뜰

일단 기본 찬부터 너무 맛있고 
사진엔 없는데 여기 진짜 밥이 개맛있다... 왜 이렇게 밥이 맛있는 거죠? 다들 감탄하면서 먹음. 
 

양양 옛뜰

요것이 섭국이다.
뭔가 육개장 같기도 한데 섭이 들어서 해물의 시원한 맛이 나기도 하고 약간 걸쭊하기도 하고 딱 해장용이다. 밥 말아먹기도 좋고. 쓰다 보니 또 배고프다.
 

양양 옛뜰

이것은 섭비빔밥.
오이 고추가 아삭하게 같이 씹히는데 아주 맛있다. 너무 짜지 않게 적당한 간이라 더 좋았다. 
 

양양 옛뜰

그리고 이것이 들기름 두부구이.
아 진짜 진짜 개맛있음. 너무 꼬소하고 겉은 바삭한데 속은 너무나 촉촉 부드러워... ㅎ ㅏ
 

양양 옛뜰

이것이 째복탕
째복탕은 처음 본 메뉴였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냥 모두부를 먹는 것 같기도 한데 비단조개였나? 여튼 저 조개가 또 칼칼하니 시원해가지고 그냥 모두부/순두부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이것도 해장용으로 먹기 좋아 보였음... 
셋이 가서 다섯 개 메뉴 주문하고 다 퍼먹고 나왔다... 좌식 식탁에 앉았는데 바닥에 보일러도 너무 후끈하고 배는 부르고 해서 진짜 다 먹고 나서 애들이랑 드러누워서 못 일어날 뻔했다.
양양에 간다면 옛뜰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