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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 속초 중앙시장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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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아침 10시 30분 버스를 타고 동서울에서 속초로 슈슉. 서울은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었는데 속초에 도착하고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서울보다 춥기도 훨씬 추웠음.

오는 길에 고민하며 골라둔 점심메뉴 후보는 생선구이, 물회, 감자옹심이 이렇게 세 가지였는데 비도 오고 춥고 하니까 아무래도 국물이 땡겨서 감자옹심이를 먹기로 했다. 

 

속초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감나무집은 속초 중앙시장 안쪽에 위치해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서 갈 수 있을 거리다. 하지만 우리는 비도 오고 짐도 있고 해서 바로 택시를 탐. ^^ 

너무 가까운 데다가 시장 안쪽까지 들어가야 해서 택시 기사님과 잠시 언성을 높일 뻔 했지만 무사히 가게 앞에 내릴 수 있었다. 후후... 

 

속초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감자옹심이는 1인분에 8,000원으로 저렴한 편. 방송에도 여러번 나왔던 것 같다. 메뉴는 옹심이 하나여서 뭐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2인분을 주문했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대서 혼자 왔으면 못 먹었겠다며 안도하고 있는데, 나중에 어떤 아저씨 한분이 오셔서 1인분 주문해서 드시고 가더라. ㅋㅋㅋㅋ 

 

속초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아... 사진으로 보는데 그 고소함과 쫄깃함이 다시 생각난다. 정말 맛있었다. 별 재료도 안 들어간 것 같은데 이렇게 맛있기 있냐며. 친구랑 먹는 내내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먹었다. 이렇게 작은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것도 너무 귀여워! 

이렇게 보면 양이 많지 않아보이지만 먹다 보면 또 배가 불러서 남기게 됨. (물론 내가 끝까지 파이팅해서 다 먹음.) 아, 그리고 같이 주는 석박지와 열무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어떤 사람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던데 나는 이 집 감자옹심이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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