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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 카페 온더버튼 : 바다 전망, 루프탑 카페, 문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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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 카페 온더버튼

인스타에 속초 카페를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곳이 온더버튼이었다. 여기 가서 인생샷 찍는다고들 하는데 나는 그것보다도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너무 예뻐 보여서 가보고 싶었다. 

지도로 봤을 땐 무지 멀어보였는데 속초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금방 도착한다. 택시비 한 15,000원 정도 나온듯. 점심 먹고 이미 카페를 한 차례 들렀다가 애매한 시간에 도착했다. 3시쯤? 

속초 온더버튼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카페 내부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미 만석이었다. 역시 핫플이란... 절레절레. 

그래서 일단 커피를 주문해놓고 자리가 나길 기다렸더니 머지않아 어머님들 4분이 짐을 챙겨 일어나셨다. 내적 환호를 하며 얼른 옷과 가방을 챙겨 자리를 차지했다. 무려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였음. 어머님들 고마워요.

 

속초 온더버튼

요기가 출입구. 정말 뷰 하나는 끝내준다. 왼쪽으로 창가를 따라 테이블이 네개 정도 놓여 있고, 카페 가운데에 기~다란 만찬 테이블이 놓여있는데 이건 좀 별로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 마주 앉아야 함. ㅋㅋㅋㅋㅋ

테이블과 의자 모두 불편했다. 

 

속초 온더버튼

11월이었는데 벌써 트리를 내놓으셨더라구. 손님들 좀 빠졌을 때 호다닥 찍었는데, 예쁘다. 

 

속초 온더버튼

음료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매장 뒤쪽 공간으로 나가봤다. 이 옆에 작은 연못처럼 꾸며진 곳이 있는데, 그쪽은 유리벽으로 뻥~ 뚫려있어서 정말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거기서 다들 인생샷 찍는다는데 우리는 너무 춥고... 사진을 찍어도 칙칙한 롱패딩이라 예쁘지 않아서 그냥 얼른 자리를 떴다. (...) 

날이 좋을 때는 저쪽 계단을 통해 루프탑 이용 가능한 모양. 개인적으로 카페 안에 자리가 조금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서인지 매장 뒤쪽 공간이 아깝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속초 온더버튼
속초 온더버튼

음료를 담아주는 컵은 깨끗이 씻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리유저블 컵이다.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짐을 늘리면 안될 것 같아 아쉽지만 두고 왔다. 

커피는 두 가지 원두 중 선택할 수 있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산미가 있는 쪽과 조금 다크한 쪽을 나눠놨던 것 같다. 맛은 좋았다. 

 

속초 온더버튼

음료 다 마시고 시내로 돌아가기 전, 카페 바로 앞에 있는 해변에 잠깐 들렀다. 카페에서 바로 보이는 요 해변은 문암해변이라고 한다. 등대랑 구름이랑 파도까지 너무 예뻤다. 

해가 짧아진 탓에 4시가 좀 지나니 해가 눕기 시작해 서둘러 택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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