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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 e l/Korea

속초 어나더블루 : 바다가 보이는 카페, 예쁜 카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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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어나더블루 

속초 터미널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바로 카페로 향했다. 비가 추적추적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카페를 생략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_ㅠ 그래도 기왕 왔으니 바다가 보이는 카페로 가보자 싶어서 장사항 근처 어나더블루에 가게 됐다. 

속초 중앙시장에서는 택시 타고 1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속초 어나더블루

날이 좋을 때는 바다에 들어갔다가 들어오는 손님이 많은지 세면대에서 발을 씻지 말라는 둥, 신발에 모래를 잘 털고 들어오라는 안내 메시지가 여기저기 엄청 많이 붙어 있었다. 

하지만 내가 간 날은...모래를 털기는 개뿔? 롱패딩을 입고도 칼바람에 덜덜 떨어야 했지. 하핫. 원래 3층 루프탑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날은 날씨가 안 좋아서 1, 2층만 열어둔 상태였다. 

메뉴판 찍는 걸 깜빡했는데 핸드드립 커피를 전문으로 하고 로스팅도 직접 하는 이곳은 원두를 선택해 핸드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오늘의 커피 메뉴도 운영 중.

속초 어나더블루
속초 어나더블루

도착하자마자 불어닥친 비바람에 지친 나는 부드러운 라떼가 먹고 싶었는데, 마침 흑임자 라떼가 메뉴에 있었다. 강릉 툇마루의 열풍이 여기까지 온 건가 싶었지만 ㅋㅋㅋ 그래도 먹고 싶은 건 먹어야지. 워낙 어나더블루 커피가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믿고 시켰는데 역시 맛있었다. 툇마루보다는 조금 연한 느낌. 

친구가 주문한 아인슈페너와 딸기케이크까지 두니 한 상 거하게 차린 듯하다. 아인슈페너 위에는 레몬 향이 나는 뭔가가 뿌려져 있었는데 그게 좀 별로였다. 커피는 맛있었는데. 

 

속초 어나더 블루

날도 흐리고 초점도 날아가서 알아볼 수 없지만 창문 너머로 바로 푸른 바다가 보인다. 이날은 바람이 세서 파도가 정말 무섭게 치고 있었다. 날씨 좋을 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예쁜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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