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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 e l/Korea

제주 산방산 송악산 맛집 후기 : 큰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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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해마다 재주도에 다녀왔는데도 흑돼지 맛집을 못 찾았다. 혹시 알고 계신분은 댓글좀... ( ›´-`‹)

그렇게 이번에도 정처없이 헤매이던 흑돼지 유목민은 새로운 식당에 도전하게 되었다.

애월도 아니고 한림도 아니고 애매~한 숙소 위치 때문에 저녁을 먹으러 차를 타고 근처 바다 구경 한번 하고 산방산 근처로 나왔다.

고기를 먹을까 회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기를 골랐고, 찾다보니 큰돈가가 유명인들도 많이 다녀갔다고 해서 가게 됐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식당 뷰는 정말 짱이다. 탁 트인 바닷가를 보면서 연탄불에 고기를 궈먹고 있으면 술생각이 절로 난다.


우리는 야외 자리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아니지 고기는 사장님이 구워준다. ㅋㅋㅋ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면서 구워주시는데 약간 아무말이나 하시는 것 같다. 헤헤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사장님이 앞접시에 담아주고 현란한 스킬로 소금을 뿌려준다. 근데 소금이 너무 많이 묻어서 짰다는 게 함정... ( ›´-`‹)

고기는 맛있었다. 인생 고기야!!!! 라는 건 아니지만 비교적 잡내도 없고 깔끔했다.

근데 오겹살 부위를 먹을 땐 좀 냄새가 났다.


그리고 이건 산방산 계란찜. 터질 것처럼 부푼 모양새가 산방산을 닮아서 그렇게 지으셨댄다.

뷰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다 좋았는데, 나처럼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사장님을 비롯한 스탭들의 꾸준한 말걸기와 홍보 요청이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굳이 다시 가라면 가진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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