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후포식당
블-하.
또 오랜만이 되어버린 블로그. (숙연) 신경을 못 쓰고 있는 사이 어느덧 12월이 되었네. 11월 말 친구와 속초에 다녀온 썰들을 블로그에 풀어볼까 한다.
속초 첫 포스팅은 현지인 추천 맛집 후포식당! 바닷가 근처 카페에 갔다가 택시 타고 청초호 주변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마침 해가 지고 있었고 배가 슬슬 고픈 것 같아 기사님께 맛있는 집을 여쭈었더랬지.
기사님은 여기 가면 뭐가 나와서 사진 찍기가 좋고 어쩌구 저쩌구, 인스타 갬성샷을 노리는 젊은 아낙들로 생각하신 건지 자꾸 맛보다는 사진이 잘 나오는 집을 추천해주셨다.
"기사님... 저희는 사진 필요 없어요. 맛있는 데 알려주세요."
"아 그래요? 진즉 말하지!"
해서 추천해주신 곳이 바로 후포식당. 사실 이미 꽤 유명한 식당이라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우리는 청초호에서 걸어 갔는데 생각보다 꽤 걸어야 해서 당황했던 기억. 15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50년이 넘게 장사를 해온 오래된 식당이라 그런가. 단골들이 엄청 많은 것 같았다. 식당에 들어갔는데 외지 사람이 우리 뿐이었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다들 사장님이랑 너무 친하게 얘기하고 서빙도 막 직접 하시고 그러더라구.
유명한 메뉴는 장치찜과 도루묵찌개다. 도루묵이 마침 제철이라 이걸 먹어볼까 하다가 택시 기사님이 장치찜을 추천하셔서 그걸 시키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장치 다 떨어졌다고 거절함. 흑흑
그래서 우리는 무난하게 조림 소 자를 주문했다. 양이 꽤 된다.
밑반찬으로 게장이 나와버리는 클라스^^! 알 수 없는 젓갈도 함께 나왔는데 차마 시도해보지 못했다. 밑반찬은 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다 익혀서 나온 거라 불은 약하게 두고 국물을 졸여가며 먹으면 된다. 고춧가루로 범벅이 돼 있어 매워보이지만 먹어보면 그렇게 맵지 않다. 먹을 만함! (신라면이 많이 매운 맵찔이 인생 3n년차이니 믿어도 좋음.)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에 밥 비벼서 생선 살 발라 얹어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진짜 맛있어서 배 안고프다던 친구도 한그릇 뚝딱 하고 나왔음. 속초에 또 가면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맛집이다.
't r a v e l >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 속초 중앙시장 맛집 추천 (0) | 2019.12.04 |
---|---|
속초 어나더블루 : 바다가 보이는 카페, 예쁜 카페 추천 (0) | 2019.12.04 |
제주 산방산 송악산 맛집 후기 : 큰돈가 (0) | 2018.06.15 |
제주도 애월 맛집 추천 후기 : 은혜전복 (0) | 2018.06.14 |
충남 당진 아미미술관 맛집 추천 : 사계절 식당 (0) | 2017.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