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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역 맛집 : 스시생선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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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짱 맛있는 회랑 짱 맛있는 밥이 만나면 짱짱 맛이쩡!
초밥 안 먹은지 차암 오래됐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얼마 전에 먹었었군.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되게 오래된 것 같다.
주말엔 정자역에서 친구를 만났다. 아주 오랜만에 만났는데 발을 다쳐서 힘들어보였다. 그런 와중에도 맛있는 거 먹겠다고 용을 쓰고 이 가게를 찾아온 내친구 멋있었다.
스시생선가게를 다음 지도앱으로 찾아보니 정자역에서 15분이 걸린다고 했다. 15분 정도야 뭐, 하고 걷기 시작하는데 난 하필 그날 굽있는 부츠를 신었고 날은 따뜻해서 급기야 더울 지경...
15분 걸린다더니 한 20분은 걸은 것 같다.
힘겹게 가게에 도착해보니 이미 웨이팅이 두팀 있었는데 그나마 빨리 자리가 나서 목도 축이고 주문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커플 세트에 고르곤졸라 피자를 추가했다. 커플세트는 초밥이 종류별로 두 피스씩 나오는데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다. 그리고 기본으로 오뎅탕이 나오는데 매콤하니 맛있다. 이렇게 주문하면 3만원.


초밥 한두개 집어먹고 오뎅탕 떠먹고 하다 문득 시끄러워서 입구 쪽을 보니 웬걸? 순식간에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졌다. 나중에 들어보니 예약은 따로 안되는 것 같고 선착순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캬. 저 뜨거운 김!
무수한 웨이팅 팀들을 보며 초밥먹고 이야기 좀 하고 뎅탕도 떠먹고 하다 보면 우동을 가져가준다. 비쥬얼 죽이는 우동이지만 사실 이 가게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맛이었음.^^
몇번 떠 먹다가 국물이 내타입이 아니라 많이 먹진 않았다. 뭔가 담백하고 칼칼한 느낌이 아니라 밍밍한 느낌.


우동에 실망해 다시 초밥으로 돌아가니 때마침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다. 꿀이랑 같이 찍어먹으니 너무나 행복...
레스토랑에서 먹는 정식 피자를 생각하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가볍게 후식으로 먹기엔 딱이다. 좀 얇은 게 흠이지만 치즈는 그득하다.

커플세트에 피자 추가하면 둘이 먹기엔 좀 많다건 블로그 후기를 보고 그렇게 시켰는데 역시 딱 맞았다.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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