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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뚝섬 와인바, 유어네이키드치즈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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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뚝섬 유어네이키드치즈 (Your Naked Cheese)

오랜만의 포스팅! 마지막 게시물이 7월이었는데 딱 이때 일이 바빠지기 시작해서 블로그를 올 새가 없었다. 게다가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마음대로 먹으러 다니기도 힘든 상황이라 더더욱 그랬던 것 같고. 

오늘 소개할 곳은 성수, 뚝섬 쪽 유명한 와인바 '유어네이키드치즈'다. 강민경 인스타에 올라오면서 처음 알게 된 곳인데 내추럴 와인과 치즈 플레이트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서울숲과 근처 지역에는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어서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나도 와인과 치즈를 맛보러 가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점심에 브런치를 먹으러 가게 됐다. 와인 한 모금 없이. 하하^^; 

 

유어네이키드치즈

최근에 좀 더 넓은 곳으로 이전했다고 하는데 이전 가게는 가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벽면엔 치즈와 와인들이 가득하다. 천장까지 상품들이 진열돼있어서 저 꼭대기에 있는 게 먹고 싶으면 어떡하냐고 직원 분께 물어봤더니 저기까지 손이 닿아야 살 수 있다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어네이키드치즈

치즈 외에도 와인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스낵 같은 것들이 다양하게 구비돼있다. 이런 곳에 가서 와인도 치즈도 먹지 않고 브런치를 먹고 온 게 너무 웃김... 

 

유어네이키드치즈

테이블은 매장 가운데로 길게 늘어져있다. 노란색 테이블과 물병, 접시의 색 조화가 너무 귀엽다. 그와중에 물 벌컥벌컥 마셔서 이미 빈 병인 거 킬포네. 물병 뒤로 보이는 동그란 뚜껑은 궁금해서 열어봤는데 와인을 차갑게 담아둘 수 있는 박스였다. 

 

유어네이키드치즈

메뉴판 사진이 너무 작네. 브런치 메뉴로는 몬테크리스토, 프렌치 토스트, 브런치 플레이트, 파스타 등이 있고, 특이하게도 치즈 깍두기 볶음밥이 있었는데. 이날 같이 간 멤버들이 모두 끼니 때는 밥을 먹어야 하는 강경파여서 전부 다 이 볶음밥을 주문했다. ㅋㅋㅋㅋ 생각할수록 코미디임. 

 

유어네이키드치즈

압구정에서 유명한 한우 맛집 우미박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메뉴란다. 중간중간 깍두기와 소고기가 씹힌다. 볶음밥 위에 얹어진 저 귀여운 건 사실 계란 후라이가 아니고 치즈다. 너무 귀여워! 

깍두기 볶음밥은 다소 매운 편이었다. 먹고 나서 화장실에서 불의 심판 받았음. (참고로 맵찔이임) 치즈가 있어서 그나마 견뎌볼 만했지만 나에겐 개인적으로 너무 자극적인 맛이라 다시 먹을 것 같진 않다. 근데 맛은 있음! (뭐래) 

다음에 다시 가면 와인과 치즈를 꼭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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