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또보겠지 떡볶이집 호호피크닉점 후기
합정 근처 사는 친구들이 늘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던 즉석떡볶이집! 또보겠지 떡볶이집(이하 또떡)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후후.
친구들이 또떡 먹고싶다고 할 때마다 무슨 맛인지 궁금했는데 이제야 가보다니. 합정부터 홍대까지 그 부근에 지점이 굉장히 많았는데 우리는 그나마 넓어보이는 호호피크닉점에 갔다. 호호시스터점인가? 아무튼 호호 머시깽이가 또 있으니 헷갈리지 마시고 잘 찾아가세요? 왜냐면 제 친구도 이날 다른 데 갔다왔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시에 가면서 아무도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또떡에 한번도 안가본 나만의 걱정이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사람이 꽉 차있었다. 주말이라 더 그런가. 다행히 한 테이블이 남아있어서 바로 앉아서 주문!
주방은 요 귀여운 앨리슨 천 너머에.
가게 내부는 피규어와 인형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5명 자리에 앉았는데 자리가 진짜 좁고 불편하고 더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한지 한 5분 지나니 바로 등장한 떡볶이! 세상에. 이거 쓰면서 또 배고프다 큰일났다.
왜 떡볶이는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는 거죠? 아버지 정답을 알려줘...
또떡의 시그니처인 버터갈릭 감자튀김도 주문.
버터갈릭만 두개 시킬까 하다가 진한 치즈맛에 도전해보았는데 이건 별로였다. 너무 짜. 약간 치토스나 치즈볼 같은 맛. 근데 이걸 버갈 소스에 찍어먹으니 괜찮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샷은 요로케. 아...너무 배고프다.
신라면도 맵고 진라면도 맵고 매운새우깡 먹으면서도 코찔찔 흘리는 맵찔이인 나는 또떡도 매웠다.^^ 하지만 맛있어서 콧물 슥 닦으며 먹을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또떡에서 쓰는 어묵이 진짜 맛있어서 어묵 건져 먹느라 바빴다.
미친.....
비쥬얼 미쳤다. 진짜 맛있었다. 맵지만 맛있었어.
아 한가지 에러는 볶음밥이었다. 다 먹고 볶음밥 하나 볶았는데 ㅋㅋㅋㅋ 너무 다 태워 와가지고... 팬 가지고 오는데 탄내와 연기가 어마어마하게 났음. 그래서 뭔가 선뜻 숟가락이 잘 가지 않았던.... 볶음밥이 핵심인데 아쉬웠다.
다음에 합정 갈 일 있으면 또 방문해볼 의사 있음! 다음엔 버갈만 잔뜩 시킬테다.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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