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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유플러스 알뜰모바일 가입 및 개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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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몇년 만인지 모를 블로그 포스팅이다.

세상에 마상에.

요즘 너무 게을러져서 운동도 안하고 먹기만 하고

포스팅은 커녕 사진도 잘 안찍게 된다. 흑.

이게 다 카메라가 없어서야.



네~ 다음 핑계~



이제 완전히 구형이 된 내 폰은 카메라가 그닥 신통치 못하다.

아이폰se 를 사용 중인데, 6s 이후에 나온 모델이지만 조금 저렴한 버전에 작은 사이즈로 나온 터라

기능은 6s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인 듯하다.



아무튼 내가 se를 16년에 구매해서 노예약정 2년을 체결한 후

지금까지 고장 한번 없이 너무너무 잘 쓰다가, 얼마 전 드디어 약정이 종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택약정으로 요금 할인을 다달이 받고 있었기 때문에

약정이 종료되자 기기할부금은 내지 않았지만 요금 할인이 더이상 되지 않았다.

해서 명세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전보다 조금 많은 요금을 내고 있는게 아닌가? (할부금 제외)



이제 약정도 끝났으니 통신사를 옮겨볼까 싶어서

이래저래 메이저3통신사를 돌아다니며 요금제를 알아보았는데

사실 말만 다르지 제공하는 내용이나 요금 수준은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았다.

내가 평소 멤버십 혜택을 대단히 옹골차게 써먹는 사람도 아닌지라 더더욱 그래보였다.



통신사 탐험(?)을 시작한 지가 몇달이 되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아이폰X 를 사고 싶어서 번호이동을 알아보고 있었다.

번호이동으로 해서 X를 사면 요금제를 저렴한 걸로 해도 대부분 기본 월 13만원 정도가 나왔다.

넘 비싼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얼마 가지 않아 XS가 발표됐고 X는 더이상 재고가 없어서 알아보는게 노의미해짐. 하하하.



그리하여 망연자실한 나는 급기야 알뜰폰의 세계를 영접하게 되었다.

주변에 종종 알뜰폰을 쓰는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보면 메이저3통신사를 쓰는 것보다 뒤지는 게 별로 없고

무엇보다 요금이 저렴해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리저리 뒤지며 알뜰폰 통신사를 알아보았다.



KT에서 운영하는 KT엠모바일

CJ에서 운영하는 헬로모바일

U+에서 운영하는 U+알뜰모바일



알아보니 위 세 통신사가 있더라구? 다른 게 더 있는진 모르겠다.

슬쩍 보니 요금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쌌다.

데이터 통화 모두 무제한인데 기껏해봐야 3만원대..?

게다가 제휴카드를 사용해서 실적 달성하면 1만원 이상이 할인돼서 결국 2만원 정도만 내면 되는 거다.

유플러스 알뜰모바일 https://www.uplussave.com


아, 이거다.

강한 너낌적인 너낌이 온 나는 그길로 가입 절차를 알아보았다.

이리저리 후기를 뒤적여보니 대체로 가입 후 개통신청하고 유심만 갈아끼우면 문제없이 잘 된다고 했다.

간혹 개통처리가 잘 되지 않거나 언락폰을 구매한 경우에는 바로 사용하는 게 어렵기도 하다는데

언락폰은 나에게 해당사항이 없었다. (이마저도 직영점에 문의하거나 하면 금방 해결될듯)

한 가지 걸리는 거라면 개통 처리..?



기존에 유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던 나는 자세한 건 몰라도

유플러스를 통해 개통한 폰이니 유플러스에서 운영하는 알뜰모바일로 넘어가는 게 더 간단하고

문제가 없을 것만 같은 느낌이라 유플 알뜰모바일을 선택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는 그대로 쓰고

통신사만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심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해도 되고 전화 가입 신청하면 콜이 온다.



난 온라인 신청으로 가입신청을 했고, 원래는 가입신청 후 해피콜이 오는데

다음날 오후가 되도록 연락이 없어 고객센터에 연락을 먼저 해봤다.

지금 데이터/통화 무제한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신청이 너무 많아 해피콜이 밀려 있단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 이야기해주시겠다고 하기에 그냥 끊었다.

그리고 해피콜은 그 다음날 걸려왔다.

가입 내용이랑 요금제 확인 후 간단한 설명을 해주고 끊는데, 그러고 나서 유심 발송됐다는 카톡이 옴.




그로부터 2일 후 유심을 수령하였다.

후후. 유심은 각자 타입에 맞게 잘라 사용할 수 있도록 배송된다.

근데 뭐 대부분 나노유심이겠지?

암튼 금요일 5시 30분에 유심을 받은 나는 혹시라도 중간에 개통에 문제가 생긴 채로

주말에 오게 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개통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ARS로 신청하는 거라 번호 누르고 우물정 누르면 바로 신청 완료.

그리고 한 2-30분 정도 지났을까?

기존에 사용하던 유플러스가 서비스안됨 으로 뜨기 시작했다.



두근두근 하면서 유심을 빼고 (유플 알뜰모바일에서 유심 배송할때 그 유심빼는 핀 안줍니다)

알뜰모바일 유심으로 갈아 끼웠다.

오 세상에!

아무 문제 없이 바로 U+ 통신사 뜨고 LTE 잡혔다.

그리고 뭐 환영한다는 문자와 부가서비스 안내 문자가 다다다다 오기 시작.



이후 통화를 해봤는데 아무 이상 없었고

LTE는 전과 비교했을 때 딱히 안 터지는 느낌은 못받았다.

아 오히려 잘 터지더라.

주말에 GMF 때문에 올림픽 공원에 다녀왔는데, 기존 유플러스 쓸 때는 GMF만 갔다 하면 폰이 안터져서 짜증이었는데

이번엔 웬일인지 LTE가 엄청 잘 터져서 당황함;



아무튼 나는 쓰는 김에 제휴카드도 만들어서 쓰기로 결정했고

그럼 매달 2만원씩만 내면 된다.

이후에 폰을 바꾸게 될 땐 자급제 폰으로 기기만 구매해서 사용하면 되는 거구!

별 쓸모 없던 멤버십 혜택을 버리고 알뜰모바일로 넘어오고나니 세상 좋고

괜히 몸까지 가벼워진 것 같고 그렇다.

꺄륵.



여러분 다들 알뜰모바일 쓰세요.


** 가입 및 사용 절차 **
온라인/전화 가입 신청 > 해피콜 > 유심 발송 > 유심수령 후 개통 신청 (ARS) > 기존 통신사 사용 안되면 개통완료된 것 > 알뜰모바일 유심으로 갈아끼우고 사용 (혹시 안되면 네트워크 재설정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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