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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코 어댑터 : 해외 여행용 멀티 어댑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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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코 어댑터

한 3년 전부터 세부를 시작으로 해외 여행을 여기저기 많이 다니기 시작했다. 유럽은 대학생 때 배낭여행으로 한달 다녀온 후 직장 다니면서는 한번도 못 가봤고, 미국이랑 캐나다는 단기 어학연수로 잠깐 가보았고. 직장을 다니면서는 가깝고 저렴한 동남아를 주로 다녔다. 동남아 쪽은 대부분 돼지코 없이도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아니면 아주 간단한 변압기 정도만 들고 다녀도 됐으니까. 

그래서 돼지코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나, 얼마 전 호주행 비행기 티켓을 끊으면서 돼지코에 대해서 알아보게 됐다. (이렇게 쓰고 보니 호주 여행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지만 사실 아직 멀었음. ㅋㅋㅋㅋ) 호주는 돼지코가 필수라서 검색을 시작했는데 그냥 싸구려로 여러개 사서 갈까 하다가 맘카페에 추천글 하나를 보게 됐다. 

어떤 맘님이 추천해준 게 바로 만코 어댑터였는데, 요게요게 해외 어딜 가든 다 사용 가능한 멀티 어댑터인데다가 넘나 트렌디하게도 USB 충전 단자가 4개나 추가로 붙어있다는 것이 아닌가! 검색해보니 가격은 2만 4천원 정도였다.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워낙 후기가 좋기도 하고, 앞으로 해외여행을 한번만 가고 안 갈 것도 아니라서 그냥 사는 김에 좋은 걸 사자 싶어서 질러보았다.


배송은 바로 다음날 시작돼서 금방 받았다. 지금 구매시 EVA 재질의 고급 파우치를 무료로 준다길래 또 마음이 뿌듯해짐. (근데 파우치 그냥 늘 주는 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 담겨오니 여행 때마다 어디에 담아갈 걱정 안해도 돼서 좋을 것 같다. 


파우치를 열어서 제품을 꺼내보았다. 나는 로즈골드 색상을 선택했는데 블랙, 실버, 골드, 옐로우 등등 다양한 색으로 준비돼있다. 요게 정면이고 이쪽에 한국에서 가져가는 전자기기 코드를 꽂으면 된다. 최대 1840W까지 공급이 가능하다고 하니 전문가용 드라이기 가져가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그리고 내가 반했던 부분! 코드 꽂는 거 외에 추가돼있는 USB 포트 4개다. 심지어 고속충전도 가능하다고 함. (진짜 될지는 모르겠다만) 요즘 전자기기들 대부분 USB 케이블만 주고 플러그는 주지도 않는데 진짜 이게 제일 맘에 든다. 폰충전도 그렇고 카메라, 셀카봉 등등 다 이거 하나로 충전 가능할 것 같다. 



이렇게 옆 쪽을 보면 타입별로 어댑터를 조정해서 쓸 수 있게 돼있다. 각자 여행하는 나라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 

상품 설명에 보니 독일, 프랑스/폴란드, 스위스, 인도, 이탈리아, 일본, 미국, 영국, 중국, 호주, 덴마크 등등 150여개국에서 이거 하나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여행 중 어댑터가 고장날 걸 대비해서 스페어 퓨즈도 들어있음요!


(흡족)



미국 호주에서 사용하는 버전으로 조정해본 모습. 저 검은 부분을 끝까지 쭉 당기면 고정된다. 


해제할 땐 반대쪽에 있는 요 하얀색 부분을 눌러주면서 다시 넣으세요. 햄버거 붙어있는 저 자리요. 


마지막으로 파우치에 곱게 안착한 돼지코의 모습으로 리뷰를 끝내본다.

참 해외 나가기 전에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 해보려면 EU 로 어댑터를 조정한 다음에 우리나라 콘센트에 꽂고, 전자기기 하나 연결해서 정상 작동하는지 보면 된다. 나는 혹시라도 그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봐 소심하게 휴대용 칫솔살균기 꽂아서 파란 불 들어오는 거 보고 후딱 뺐다. 국내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확인은 재빠르게 하고 얼른 뽑으세요. 안그럼 사고납니다.


+ 2020.01.14 생각보다 만코어댑터 후기를 보는 분이 꽤 있는 듯함. 호주에서도 무리 없이 잘 쓰고 왔어요. 폰이랑 셀카봉 리모컨이랑 보조배터리 동시에 충전 잘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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