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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인딕슬로우 : 인도 커리, 석촌호수 맛집, 송리단길 브런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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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인딕슬로우

오랜만에 송리단길에서 친구를 만났다. 거의 6개월만에 만나는 거라 너무 반갑기도 하고 할 말도 많았더랬지. 쇼핑중독인 우리는 만나자마자 돈을 좀 쓰고 (...) 한참을 돌아다닌 뒤에야 다리가 아프고 배가 고파옴을 느꼈다.
인딕슬로우는 가로수길에 있는 본점이 먼저 유명해진 걸로 알고 있다. 송리단길에 들어온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가게도 넓고 쾌적해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브레이크 타임은 2시반 부터 5시반 까지. 우리는 저녁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송리단길 인딕슬로우

알고보니 고도식 위층에 있더라구?
고도식은 항상 지나가면서 저게 뭐야, 하는 그런 곳이었는데 고기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나도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음. 여튼 다섯시 반에 가는데도 고도식에는 웨이팅이 있었다.

송리단길 인딕슬로우

고도식 같은 건물 2층에 위치한 인딕스로우.
오픈시간에 너무 딱 맞게 와서인지 아직은 아무도 없었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어서 테이블이 많았고, 예약석도 종종 보였다.

송리단길 인딕슬로우

가성비 갑이라는 런치 메뉴. 다음엔 점심시간에 와 봐야지 다짐하게 된다.ㅋㅋㅋㅋ

송리단길 인딕슬로우

아쉽지만 지금은 런치가 아니니.. 우린 무난하게 커플세트를 주문했다.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 피자, 마크니 커리 를 메인으로 주문!

송리단길 인딕슬로우

가장 먼저 음료가 나왔다. 나는 요거트를 주문했는데 무지 아담한 양이었지만 찌인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저 호랭이 스티커가 너무 귀여움. ㅠㅠ
친구가 주문한 건 로즈 티 에이드. 이건 먹어보지 못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지만 무난했다고 함.

송리단길 인딕슬로우

연어와 아보카도가 들어간 샐러드 피자가 먼저 나왔다. 밑에 도우는 그냥 난인듯?

송리단길 인딕슬로우

두툼한 연어가 가득 얹어져 있어서 보자마자 행복해졌다.
근데 먹기가 좀 힘들다. 도우가 힘이 없다 보니 재료를 받쳐주질 못해서 결국 그냥 하나하나 다 주워 먹기 바빴다. ㅋㅋㅋㅋㅋ 친구랑 둘이 허버허버 먹으면서 만난지 얼마 안된 이성이나 썸 단계의 누군가와는 절대 오면 안될 것 같다는 이야길 하며... 사방에 다 떨어뜨리고 추잡하게 먹게 되는 그런 메뉴다. 하지만 맛있음.^^

송리단길 인딕슬로우

이어서 등장한 마크니 커리. 커리는 무난하게 맛있는 그런 맛. ㅋㅋㅋ 사실 배가 좀 불러서 무난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아 그리고 나는 저렇게 조각나있는 것보다 좀 큼지막하게 나와서 뜯어먹는 스타일의 난을 좋아해서 그런지 난이 좀 별로였다.
인도 커리 생각날 때 한번쯤 와볼 만한 곳! 하지만 되도록 점심 시간에 오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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