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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 카페 추천 : 아파트먼트, 조용한 카페, 문래 카페 늦게까지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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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 카페 추천 : 아파트먼트

양키수산에서 배를 채운 다음 카페로 향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마침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 곳에 가기로 함. 거기가 바로 아파트먼트. 헤헷.

문래 아파트먼트
문래 아파트먼트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벌써 핫해진 듯하다. 입구에는 큰 간판 같은 건 없고 작은 입간판이 하나 있다. 입간판 옆으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카페 등장! 생각보다 공간이 꽤 넓었다. 요즘 카페들 워낙 다 작아서 이 정도만 돼도 쾌적한 것 같다. 

 

문래 아파트먼트
문래 아파트먼트

안쪽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가보니 쨔쟌. 이렇게 귀여운 쿼카와 알파카? 라마? 아무튼 귀여운 동물친구들이 반겨주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심플한 인테리어인데 작고 귀여운 포인트들이 있었다. 참 화장실도 카페 내부에 있다. (중요!)

우리는 아이스 카페라떼 3잔과 티라미스 케익을 주문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카페 안에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왜인지 말을 하는 건 우리 셋 뿐이었다. 스터디 카페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조용해서 잠시 멈칫했지만 굴하지 않고 수다를 이어감. (...) 

 

문래 아파트먼트

한창 수다를 떨고 있으니 사장님이 직접 커피와 케익을 가져다주었다. 받자마자 컵이 너무 귀여워서 친구들이랑 컵 가지고 싶다고 너도나도 앓기 시작. 컵 용량은 몹시 아담. 하지만 커피는 맛있었다. 진하고 고소한 맛. 

한참 커피를 들이키고 있으니 사장님이 다시 등장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앉을 때 허리가 아플지도 모르니 등에 대고 앉으시라며 허리쿠션을 가져다 주시는 것이 아닌가. 당신 너무 친절해. 많이 버세요!

후후. 티라미스 케익도 맛있었다. 근데... 조심해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익 맛있게 먹다가 맞은 편에 앉은 친구 보고 커피 뿜을 뻔했다. 저 파우더가 너무 곱고 자기 주장이 강해서 앞니에서 자꾸 존재감을 뽐낸다. 그리고 사레도 잘 들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연인과 함께라면 티라미스 케익 말고 다른 거 시키세요. 풋풋한 새내기 커플이라면 더더욱 다른 메뉴를 시키길 권합니다.... 아줌마 말 들어요, 알았지요?

 

문래 아파트먼트

티라미스 케익 덕에 한바탕 배 찢어지게 웃고 나니 시간이 늦어 일어나야 했다. 요 근처에는 카페들이 대부분 일찍 문을 닫는 것 같은데 아파트먼트는 그래도 꽤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것 같다. 주말에 22시, 평일에 24시 였던 것 같다. 늦게까지 운영하는 조용한 카페를 찾고있다면 이 곳을 추천! 다음에 문래 오면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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