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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횟집 추천: 별빛바다 달빛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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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아앙. 회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내새끼와 나. 작년 겨울 내새끼가 데리고 가준 성신여대 근처 횟집에서 방어를 먹은 후로 나는 방어에 홀딱 반해버렸다. 날이 추워지니 제일 먼저 방어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ㅋㅋ
근데 집에서 성신여대까지 가기엔 너무 멀고.. 차를 가져가면 또 술을 마실 수가 없어서 자주 가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주부터 또 방어가 먹고싶어서 방어~방어~ 노래를 불렀더니 내새끼가 근처 방어 파는 데를 찾아놨다. 처음엔 분당 쪽으로 가려다가 거기도 멀다 싶어서 아예 집앞으로 가기로.. ㅋㅋㅋ


집 근처에 생긴지 얼마안된 해산물 전문점 별빛바다 달빛초원엘 가기로 했다. 알고보니 그로또 사장님이 하시는 곳이라고 한다. 그로또도 음식 정말 맛있어서 종종 가는데! 그 말을 듣고 왠지 모를 신뢰감을 얻고 기분이 좋아졌다. ㅋㅋ
식당 앞에는 이렇게 물고기들이 줄지어 들어가있다. 대방어도 봤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다. 돔도 있구 여러 생선들이 많더라구우.


메뉴판은 요로코롬. 취급하는 해산물이 아주아주 많다. 킹크랩이랑 랍스터도 있구 이것저것 먹을 것들이 아주 많아보인다.
가게 들어가면 예약했는지 물어보던데 가게 내부가 넓어서 굳이 예약을 안해도 자리는 있을 것 같다. 단체로 룸 잡아서 먹을 거 아니면 굳이 예약은 안해도 될듯!
방어방어 노래를 부르던 우린 방어 중 자를 시켰다.


그리고 세팅완료된 스키다시이. 저 가운데 메생이홍합탕? 요게 아주 국물이 시원 칼칼하니 맛이 끝내줬다. 갈치랑 고등어조림도 먹을만했고.. 죽을 주는데 어죽은 아니고 그냥 흰쌀죽같다. 튀김은 좀 이상한 화학약품 냄새가 나서 한입먹고 뱉어버렸다. ㅠㅠ


그리고 스키다시를 다 먹어갈 무렵, 빈 접시 치워달라거 했더니 회를 지금 내어드릴까요 하시길래 냉큼 달라고 했다. 키키키
저 영롱한 빛깔..! 근데 이전에 내가 먹었던 방어랑은 색깔이 많이달라보여서 물어봤더니 서울에서 먹었던 건 숙성시킨 거였다고 한다. 고건 색이나 식감이 되게 참치랑 비슷했던 기억이..
여기 방어는 숙성과정은 안거친 것 같고 그냥 다른 생선회랑 비슷한 느낌이다. 근데 회가 좀 얇은 느낌.^^; 하지만 물론 맛은 있었다. ㅋㅋㅋ
좀 비린 맛이 있어서 레몬즙을 뿌려먹으니 비린내가 잡혔다.


방어회랑 남은 스키다시랑 쏘맥 말아서 와구와구 먹고 나니 시원한 국물이 땡겨서 매운탕을 시켰다.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서! 6천원짜리 매운탕인데 이렇게나 푸짐하다.


버너로 푸욱 끓여서 칼국수가 익고 미나리 숨이 다 죽을 때쯤 국물을 한숟가락 뜨는데, 크으. 넘나 맛있는 것. (♡˙︶˙♡) 역시 회의 마무리는 매운탕이지!
내가 젤 좋아하는 생선 볼태기 살을 쏙쏙 골라서 얼큰한 국물이랑 먹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ㅋㅋㅋ 그래서인지 술이 막 쭉쭉 들어가더라는. 후후
다음엔 요기서 랍스터나 킹크랩을 한번 먹어볼까 싶다. 일단 평타 이상은 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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