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이이알티 eert
지난 주 반차를 낸 친구와 함께 서울숲을 방문했다. 3시쯤 출발한 터라 애매한 시간에 카페부터 가기로 하고 미리 찾아둔 곳을 방문했는데 웬걸? 평일 오후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거야. 자리가 없어서 두세번을 허탕 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이이알티.
만석인 카페들에 지쳐갈 때쯤 보인 이 반가운 입간판. 진짜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ㅋ 너무 작아 못볼뻔했지만 다행히 알아채고 자리가 있길 바라며 입성했다. 다행히 자리가 좀 여유있는 편이었다. ㅠ.ㅠ
이이알티는 3단으로 쌓아놓고 먹는 디저트 박스로 유명한 카페. 카운터에는 찻잔들이 펼쳐져 있었다.
찾아보니 일본 갬성 카페라고 많이들 나오던데 정말 메뉴에도 저렇게 일본어가 쓰여있었네. 저런 줄 알았으면 안 갔을텐데. 정작 사진 찍을 땐 몰랐다. ㅋㅋㅋㅋㅋㅋ
이이알티의 포토스팟인 평상(?) 너머로는 갤러리 같은 공간이 있다. 모래와 돌로 꾸며진 이곳은 통창으로 돼있어서 바깥에 나무, 놀이터 등등이 훤히 보인다. 등받이 같은 것 없이 정말 허허벌판인 평상이라 앉기에는 다소 불편하지만 그래도 일단 앉아보았음.
평상에는 두팀이 앉을 수 있고 가운데 큰 테이블, 구석에 2인석이 두어개 더 있다.
나는 드립커피를 아이스로 주문하고 친구는 차를 시켰음.
그리고 등장한 3단 디저트 박스.
시키면서 좀 비싼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한 칸마다 디저트가 다양하게 들어있으니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
첫 번째 칸에는 귀여운 체리가 잔뜩 올라간 케이크.
케이크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체리가 너무 맛있었음.....
두번째 칸에는 치즈케이크. 말이 케이크지 저 면포를 벗기면 거의 두부나 브리타 치즈 같은 그런 형태의 무언가가 덩그러니 나온다. ㅋㅋㅋ
근데 진짜 맛있음. 이게 베스트였다.
그리고 마지막엔 구움과자들과 티라미수. 다 괜찮았지만 그중 제일은 체리. ㅋㅋㅋㅋㅋ 커피 맛은 무난했고 디저트는 보는 맛이 더해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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