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 t c .

비브비브 누가 편하댔어? 오브라 내돈내산 후기 (세컨스킨 모달v핏 브라와 비교)

반응형

비브비브 오브라 내돈내산 후기


오랜만에 속옷 후기다. 비브비브 오브라 찬양 후기들만 보고 덥석 구매하기 전에 (나처럼...) 꼭 잘 비교해보고 샀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본다.

세컨스킨 모달브이핏 브라에 정착 아닌 정착을 한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편하다는 속옷 후기를 보면 궁금해서 손이 드릉드릉. 강민경 유튜브를 보고 혹하기도 했고 워낙 후기가 칭찬일색이라 갈수록 궁금...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비브비브 오브라 세트를 구매해보았다. 배송비 드는 거 싫으니까 과감하게 두 세트 구매해버리기.

비브비브 오브라

구매 후 거의 바로 배송 시작돼서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별도 완충재 같은 거 없이 그냥 박스 안에 이렇게 지퍼백에 담긴 속옷이 들어있다. 얼마나 편할까 싶어서 한껏 기대하면서 오픈!

비브비브 오브라

따로 택 없이 이렇게 면에 상표와 취급 방법 등이 박혀있다. 요즘은 뭐 대부분 이렇게 나오니까.
어쨌든 받자마자 브라를 꼼꼼하게 살펴보는데 음... 기대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와이어가 없고 캡이 없는 것을 빼고는 사실상 기존에 그 불편한 브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었음.
사진에 표시한 저 부분.. 몸통 옆쪽에 오는 부분인데 거의 와이어가 들어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딱딱하다(=입으면 불편하단 소리).

비브비브 오브라

좀 더 자세하게 보며 이렇다.
가슴 중앙에도 저런 절개선이 들어가 있는데(쓸데없이 저걸 왜 저렇게 해놨는지 모르겠음) 역시 딱딱한 질감. 그리고 가슴에 닿는 부위의 천과 어깨, 가슴 아랫 부분, 등에 닿는 부위의 천이 다르다. 가슴에 닿는 천은 부드럽지만 나머지 천은 거칠고.... 음 그냥 고무 같은 느낌?

입었을 때의 느낌 또한 역시 불편하다. 티셔츠 위에 시착해봤는데도 상당히 불편했고 생각보다 몸통을 굉장히 조이는 느낌이 강하다. 감탄브라, 세컨스킨 브라렛을 주로 입는 나에게는 너무 의아한 착용감... 도대체 이걸 편하다고 한 사람들은 뭐..지? 라는 의문이 절로 드는 착용감이었다.

비브비브 오브라

어깨끈 조절은 가능한듯.

비브비브 오브라

갑분 팬티 리뷰. 팬티는 뭐 특별한 감흥 없다. 옷 입을 때 팬티 라인 보이지 말라고 끝부분을 저렇게 처리한 것 같은데 저 부분 자체가 얇다보니 살에 찝히거나 접혀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듯하다.

비브비브 오브라

마침 빨래가 다 말랐길래 요즘 사랑하는 세컨스킨 브라와 비교해보았다.
앞면으로 봤을 때는 뭐 둘이 크게 다른 게 있나 싶은 느낌.

비브비브 오브라

겉 말고 안을 보면 얘기가 좀 다르다. 세컨스킨은 거의 하나의 천으로, 불필요한 이음새나 덧대는 것 없이 통으로 재단된 느낌이라면
비브비브는 천을 조각조각내고 와이어를 대신해 두껍게 천을 덧댄 게 많아 번잡스러운 느낌이다. 그래서 입었을 때 하나도 안 편함. 와이어 브라 입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소재도 세컨스킨 쪽이 훨씬 부드럽다.
심지어 더 괘씸한 건 패드도 따로 구매해야 하고 기본 가격도 다른 브라렛들에 비해 비싼 편이라는 점.

개인적으로 디자인이나 뭐 다른 것들 다 제쳐두고 착용시 편안함만 따졌을 때

감탄브라>세컨스킨>컴포트랩>>>컴빈 마이퍼스트브라=비브비브>그외 와이어 브라

대략 요런 느낌이다. 유니클로는 안사봐서 모름.
암튼 비브비브는 내가 생각했던 브라렛의 착용감이 전혀 아니어서... 바로 반품했다.


다른 브라렛 후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