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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오죽이네 : 최자 추천 맛집, 익선동 닭매운탕, 종로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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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닭매운탕 오죽이네

최자 맛집으로 유명한 익선동 닭매운탕 오죽이네 리뷰를 해볼까 한다. 원래는 익선동 갈매기살 골목에서 고기를 구워먹을까 했는데 자리도 없고 사람들이 너무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포기하고 오죽이네로 방향을 틀었다.

오죽이네

도착하니 앞에 사람들이 좀 기다리고 있었는데 금방 사람이 빠져서 바로 앉았음. 들어가자마자 마늘 냄새가 확 코를 찔렀다.

오죽이네

닭매운탕을 주문하고 칼국수 사리를 추가했다. 칼국수 사리는 따로 나올줄 알았는데 첨부터 같이 가져다 주셨다. 아무래도 면을 같이 끓이다보니 국물이 조금 걸쭉하게 무거운 느낌이었다.

오죽이네

그렇게 안 생겼는데 먹어보니 꽤 매웠다. 어마어마한 맵찔이인 나는 초반에 팔팔 끓을 때는 정말 먹기가 힘들었다. 나중에 불 끄고 다 식은 건 그래도 좀 먹을만하더라. 보통 입맛인 친구들도 매워하긴 했지만 맛있다며 잘 먹었다.

오죽이네

국물 한입 먹자마자 이건 술각이다, 외치며 청하를 주문했다. 우린 참 청하를 좋아해. ㅋㅋㅋㅋㅋ 전날 새벽 3시까지 쏘맥을 퍼부어서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또 술이 들어가더라고. 맛있었다 심지어.

오죽이네

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맛이 없을 수 없지. 이때쯤 국물도 다 식고 해서 감자랑 면을 좀 건져 먹어도 많이 맵지 않았음... 아 볶음밥은 근데 김치 다진 게 좀 들어갔으면 훨씬 맛있었을 것 같았다.
닭매운탕은 좀 더 깔끔한 국물이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칼국수 사리는 나중에 시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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