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깡통만두
양식 한식 중에 골라 봐, 해놓고 항상 한식 그것도 엄청난 아재 입맛의 음식들만 찾아가는 우리 친구들. 이날도 역시나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정된 곳이 만두전골이 유명한 깡통만두다.
찾아보니 이미 이 근처 유명한 맛집인 듯. 한시가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좀 있었다. 근데 조금 기다리니까 바로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평일엔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유명한 메뉴인 만두전골 중 사이즈를 주문하고 추가로 녹두전과 비빔국수를 주문했다. 사람은 셋인데 주문한 메뉴는 왜 다섯명분이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군요...
그나저나 차림표 앞에 앉은 분이 조금 나왔네... 죄송합니다. ㅠ_ㅠ
기본 반찬은 요 정도. 양파 절임 있으면 뭐든 걍 끝도 없이 먹을 수 있는 거 다들 아시죠. 그거 모르면 한국인 아님. 인정 못함.
등장한 우리의 메인 스타. 만두전골이다.
아니 근데 만두가 진짜 생각보다 엄청 커서 깜짝 놀랐다. 만두 밑에는 채소들이 가득 들어있다. 동그란 만두는 고기만두, 반달은 해산물이 들어간 만두. 새우랑 오징어가 그득 들어 있었다.
이어서 등장한 녹두전. 이거 진짜 맛있었다. 양파 절임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
그리고 이어서 비빔국수. 특이하게 면이 가락국수 면처럼 두꺼웠다. 위에 고명으로 얹어진 것은 육전을 잘게 자른 것.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다. 그리 맵지도 않고.
단점은 골고루 섞기가 좀 힘들다.
조금씩 끓기 시작한 만두전골.
사장님이 오셔서 한번씩 전골을 케어해주신다. 이것 역시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는 맛! 먹다가 육수 모자라면 육수도 리필해주시고, 중 사이즈에 공기밥 두개 혹은 칼국수 사리 2인분을 주시는데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걸 주문해 먹고 있던 터라 밥은 그냥 먹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배 불렀어...
만두가 워낙 크고 실해서 먹고 나니 뭔가 보양식 먹은 기분...? 다음에 안국역 갈 일 있으면 또 한번 가볼 만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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