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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세정제 만들기 : 휴대용 손 소독제, 손 세정제,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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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세정제, 손 소독제 집에서 만들기


오늘만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1명이 되었다. 직접 우한을 방문한 사람만 걸리나 했는데 2차 감염, 3차 감염까지 일어나면서 이제는 진짜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미세먼지 때문에라도 마스크를 자주 쓰는 편이긴 한데, 하루 종일 kf94 마스크를 쓰고 있자니 너무 불편하다 진짜. 회사 건물에는 워낙 사람도 많고 중국으로 출장을 다니는 사람이 꽤 많은 걸 알기 때문에 웬만하면 사무실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스크와 휴대용 손 세정제를 구하기가 힘들어졌다. 마스크는 이전에 100개씩 사다 쟁여둔 것이 많이 남아있어서 괜찮은데 손 세정제는 구할 수가 없었음. 그냥 손을 자주 씻으면 되긴 하지만 밖에 있다보면 마음대로 손을 씻기가 힘들 때가 많으니까.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다가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손 소독제를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레카!

손 세정제 만들기

손 세정제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이다. 소독용 에탄올, 수딩젤, 공병이면 된다.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을 1200원에 구매하고, 알로에 수딩젤과 공병. 2개를 올리브영에서 7300원에 구매했다. 수딩젤 대신 정제수와 글리세린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는데 그보다는 수딩젤을 사용하는 쪽이 손이 그나마 덜 건조해서 나는 수딩젤로 선택했다.


손 세정제 만들기

약국에서 사온 소독용 에탄올. 열자마자 알코올 냄새 오져버려.

손 세정제 만들기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슈렉 아임 더 리얼 알로에 99% 수딩 젤이다. 평소에 슈렉팩도 잘 썼었는데 이런 기초라인이 나오는진 몰랐네. 지금 올리브영 세일 중이라 4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공병은 올리브영에서 펌핑형으로 구매했다. 이 모든 준비물들 중에 공병이 가장 비싼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친구에게 하나 나눠주려고 공병 두개 샀음.


손 세정제 만들기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공병을 한번 소독한 다음 수딩젤과 에탄올을 6:4 정도의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 5:5 비율로 섞으란 글을 봤는데 그렇게 반반 섞었더니 이상하게 하얀 응고물이 생기면서 잘 섞이지 않고 그냥 물처럼 되어버렸다. 그래서 수딩젤 비율을 조금 늘려서 섞으니 딱 사용하기 좋은 모양새가 되었다.

그러니 수딩젤로 만드실 분들은 에탄올보다 수딩젤을 약간 더 많이 넣어보면 될 듯하다. 잘 섞어준 다음에 사용해보니 건조하지 않게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는 이런 때에 손 세정제를 구하지 못해 난감하다면 가내 수공업을 이용해보자. 저렴한 가격에 요로케 손쉽게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 수공업이라 하기에도 너무 간단해서 민망할 정도니까 망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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