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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호텔 추천 :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Hotel Des Artists Ping Silho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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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호텔 추천 :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정말정말 오래 묵혀뒀다 쓰는 후기다. (머쓱) 몇년 전부터 친구들과 해외 여행을 목적으로 돈을 모으던 게 일인당 100만원이 훌쩍 넘기 시작하면서 빨리 어디든 가자는 의견이 빗발쳤다. 그렇게 2018년 10월 우리는 치앙마이 여행을 하게 된다. 너무 빠른 전개가 아닌가 싶지만 옛날 일이라 기억이 희미해서 그렇다. 

돈이야 모을만큼 모았지만 그래도 좀 여유롭게 가고 싶은 마음에 동남아 쪽 여행지 중에 고르게 됐고, 그 중에서도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치앙마이로 의견이 모아졌다.

모아둔 돈으로 여행가니까 공짜로 여행가는 거 같고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 ^^ 암튼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다녀온 분들이라면 익숙하실 '올드타운'. 지도에 누가 자 대고 그려놓은 것처럼 반듯하게 네모 표시가 돼 있는데 이게 성곽이고 요 안쪽이 올드타운이라 불리는 곳이다. 

 

치앙마이 지도

 

오늘 소개할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은 이 성곽 안쪽에 있는 숙소는 아니다. (핑강 너머에 있음) 우리도 첨에 올드타운 안쪽으로 숙소를 잡을까 하다가 다들 칭찬 일색인 호텔 후기를 보고 '어차피 택시타면 금방인데 뭐!' 하고 과감하게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으로 예약을 하게 됐다. (진짜 금방임)

일단 후기 보기 전에 결과만 말하자면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친구들 모두 이 숙소 때문에라도 (엄밀히 말하면 숙소의 조식 때문에) 다시 오고 싶다고 했을 정도니까!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밤 비행기를 타고 늦은 시간 공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탔다. 공항에서도 그리 멀지 않았다. 도착하니 카운터는 위에 사진처럼 암흑... 하지만 차 소리+사람 소리를 들은 직원들이 금방 나와서 친절히 맞아주었다. 체크인을 하면서 웰컴티도 나눠주셨는데 달짝하니 아주 맛있었다.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그리고 방에 입성! 이곳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작은 건물인데 다행히도 짐은 직원분들이 옮겨주셔서 힘들지 않게 올라올 수 있었다. 4명이라 우린 트윈 룸을 2개 잡았음.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어매니티들 잘 있구, 화장실이 생각보다 넓었다. 온수나 수압 가지고 문제 있었던 적 없었고 쾌적했음. 사용하진 못했지만 욕조도 있었고. 밤 늦게 도착해 짐 풀고 씻고 자기 바빴지만 그런 와중에도 룸 컨디션이 괜찮구나 싶었음.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쨔쟈쟌. 그리고 날이 밝았습니다. 

낡은 선풍기랑 풍경이 예뻐 보여서 찍었음. 방에 에어컨 다 있어요. ^^; 선풍기 보고 놀라서 도망갈까봐 급히 써봄. 에어컨 빵빵하게 돌리고 자서 방이 꿉꿉하다거나 그런 것도 없었다.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우리가 묵은 층에 수영장이 있어서 방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수영장이 보였다. 너무 예뻐서 아침에 일어나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방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나갈 순 없고 복도 끝으로 돌아 나가면 입구가 있다.

다음날 오전에 마켓 다녀와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수영장 전세 내고 놀았는데 조금 작긴 하지만 풍경도 너무 예쁘고 고즈넉하니 좋았다.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조식 먹으러 가는 길에 그냥 한번 찍어봄. 건물이 약간 도넛 처럼 중간에 빈 공간을 둘러싸는 식으로 생겼다. 그래서 계단 올라가다가 맞은 편에 올라가는 친구랑 인사 하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1층에 내려가면 식당이 있는데 꽤 넓고 잘 갖춰져 있었다. 진짜 여기 조식 개맛있음. 여러분.. 여행할 때 조식이 중요한 분 (=나와 내 친구들) 이라면 꼭 이곳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안쪽에도 자리가 많았지만 우리는 바깥에서 초록초록한 정원 보면서 밥을 먹기로 했다. 야외에는 테이블이 세개 정도 있습니다.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생각보다 퀄이 좋지 않은가!? (강요)

과일부터 시리얼이랑 요거트, 간단한 요리들까지 메뉴가 다양한 편이다. 이걸로도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었는데 (아님) 여긴 조식 메뉴를 각자 주문할 수 있다.

메뉴판은 찍지 못했는데 에그 베네딕트나, 샐러드, 수프 뭐 이런 간단한 아침 메뉴들이다. 브런치 메뉴라고 봐도 무방할 퀄리티였음.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간단하게 음식을 담아와 야외 테이블에 착석. 저 정원 너머로는 핑강이 바로 보여요. 인스타 갬성으로 사진 찍기도 아주 좋습니다.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호텔 데 아티스트 핑 실루엣

주문한 메뉴들이 나오고 와구와구 먹으면서 친구들이랑 진짜 감탄했음. 이정도 퀄리티는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푸짐하고 맛있어서요.... ㅠ_ㅠ 

호텔 조식 먹으러 가면 접시에 서너번 담아와서 배터지게 먹고가는 찐한국인인 우리는 아침 메뉴를 다 먹고도 몇번을 왔다갔다 하며 알차게 먹고 커피까지 때리고 나왔음. 덕분에 든든하게 잘 돌아다녔다.

꼴랑 2박만 묵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모두 맘에 들었던 좋은 숙소. 누가 치앙마이 간다고 하면 강추 해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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