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3박 5일 자유여행 :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 & 스파 가든윙 씨뷰 룸
체크인 후 방을 배정받아 들어갔다. 가든윙 건물 중 가장 끝 쪽이라 씨뷰 룸인데도 바다가 잘 안보였다. 테라스로 나가서 요로케 오른쪽으로 몸을 꺾어야 바다가 보이는..? 그래서 안내해준 담당 스탭에게 방을 바꿔줄 수 있냐고 물음. 스탭은 로비로 돌아가서 체크해본 후 연락을 주겠다고 했고, 한 15분 정도 지나서 전화가 와서 방을 옮겼다.
스탭이 바꾼 방은 뷰가 좀 더 나을거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 그러게 왜 끝방을 주셨어요... 씨뷰 룸인데 바다가 안보이는 건 너무하쟈나....
암튼 그런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방에 들어왔는데.. 너무 좋아! 너무 좋아서 진짜 막 당장 누워서 뒹굴뒹굴 하고 싶었다.
실내화가 이렇게나 힙하다. ㅋㅋㅋㅋ 아 그리고 어매니티가 다 두개씩 들어가 있어서 그게 가장 맘에 들었다. 호텔이나 리조트 묵다 보면 샴푸, 샤워젤 등이 하나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두개씩 있으니 맘놓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음.
이건 웰컴 후르츠! 생각해보니 이 과일을 한번도 못 깎아먹었다. 이제와서 생각나는 아쉬움.... T.T
아래 쪽 서랍을 열어보면 나이프랑 포크랑 접시가 다 들어 있으니 그냥 씻어다가 깎아 먹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커피와 티, 컵, 접시 등등이 준비돼있다.
침대 옆 쪽은 이렇게. 라사리아는 물병이 이렇게 독특하다. 우리 한국에서 레스토랑에서 가끔 보이는 그런 유리 물병이다. ㅋㅋ
그리고 테라스 쪽으로 이렇게 소파? 같은 게 하나 더 넓게 있는데 엑스트라 베드로 써도 될 만큼 널찍하다. 우린 주로 옷을 펴두는 데 사용했음. ㅋㅋㅋ
이게 방을 바꾸기 전의 뷰다. 씨뷰 룸이란 말이 무색하게 수풀만 무성... 흑
그리고 이건 방 바꾼 뒤의 뷰!
확실히 좀 탁 트인 느낌이다. 스탭에게 말해서 방을 바꾸길 백번천번 잘했음. ㅠ.ㅠ
방에서 그냥 창문 쪽을 보면 이런 뷰가 쫘악 펼쳐져 있다. 하늘 맑고 나무 푸르르고 바다도 반짝반짝 예뻐서 정말 행복했다.
이상 샹그릴라 라사리아 가든윙 체크인 후기! 방에 들어가서 뷰가 별로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즉각! 스탭에게 이야기를 하도록 합시다.